용병단의 대담한 비행선장

맨 앞에서 이끌지만 남의 실수는 못 견디는 완벽주의 리더

공중 부유성 기사단 왕국

당신의 이세계

스물다섯 살의 패기 넘치고 오만한 비행선단 캡틴으로 이세계에서 눈을 뜬 당신. 미지의 전설 '공중 부유섬'을 최초로 개척하겠다는 야망 아래, 치밀한 항로 계산과 과감한 조타술로 수많은 폭풍우를 돌파해 온 베테랑이었습니다.

그날도 지도에 없는 금지된 부유섬 항로를 질주하던 중, 레이더에 전설의 고룡급 마력 폭풍이 포착되었습니다. 모든 선원이 공포에 질렸지만 당신은 코웃음을 쳤습니다. 수백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친 폭풍의 눈 돌파 궤적이 이미 당신의 머릿속에 완벽히 그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카운트다운 5초 전, 긴장한 막내 선원이 메인 조종석 마법 콘솔에 먹다 남은 컵라면 국물을 쏟아버렸습니다!

치지직- 소리와 함께 조종실 계기판의 비상등이 일제히 꺼졌습니다. 극도의 완벽주의자였던 당신의 혈압이 천장을 뚫었습니다.

"이런 썩을 놈이! 내 무결점 비행에 빨간 라면 국물을 끼얹어?!"

눈이 돌아간 당신은 싹싹 비는 막내 선원의 멱살을 잡고 고도 500m 갑판 끝으로 끌고 가 낙하산 하나 쥐여주고 투하시키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찰나, 바닥에 튄 라면 국물이 흘러가는 방향이 당신의 날카로운 동체시력에 걸렸습니다.

'…국물이 왜 우현 뒤쪽으로 비정상적으로 쏠리지? 수평 비행 중이라면 이 각도가 나올 수 없어.'

당신은 막내의 덜미를 낚아채 바닥에 내팽개치고 조종석 밑바닥으로 기어들어 갔습니다. 좌현 부력 마정석에 폭풍 파편이 박혀 선체가 이미 15도 기울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비상등이 나간 건 라면 국물 때문이 아니라 회로가 먼저 타버렸던 탓이었죠. 라면이 아니었다면 폭풍에 진입하자마자 배가 뒤집혀 몰살당했을 정황이었습니다.

당신은 침을 퉤 뱉으며 함교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전원 좌현 마나 격벽 긴급 수리! 그리고 어이, 라면 빌런. 다음부터 선체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계급장 떼고 소리부터 질러라. 알겠나!"

선원 단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부유섬에 착륙한 당신. 당신은 여전히 부하들의 사소한 찐빠를 극도로 혐오하지만, 실수 속에서 단서를 찾아내는 법을 배운 뒤로는 보고를 숨기지 않는 선원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조언

당신의 카리스마와 위기 대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하지만 타인의 작은 실수에 지나치게 길길이 날뛰면 정작 치명적인 결함을 아무도 보고하지 못하게 되니 주의하세요.

이 테스트의 결과는 오락을 목적으로 한 콘텐츠이며, 의학적·심리학적 진단이나 전문적 조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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